합격수기
2018 서울시교육청 최종합격+면접후기2018.09.04 21:23
  • 작성자 정명준(jmjune)
  • 조회 2937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라 많이 힘들었지만 마지막에 좋은 열매를 얻게 되었습니다.

4년 전에 한 번 합격을 하였는데 아버님이 면접보기 전 날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면접에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건축공무원이 되기 위해 다니던 시공회사를 나오고 1년만에 부친상을 당하고 나니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들게 돼서 돈을 벌기위해 재취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3년상이 끝나고 난 후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최종합격이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저도 이제 공무원이 되었으니 젊은 여러분들도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하였는지 썰을 조금 풀어보겠습니다.

 

1. 국어

지금은 은퇴하신 유두선 선국어로 공부하였습니다. 현재는 유투브에서 무료 강의하십니다.

4년전에도 선국어로 공부하였고 올해도 선국어로 공부하였으며 국어성적은 항상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수능때도 제일 점수가 낮은게 국어일 정도로 못하였는데 지금은 경쟁력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국어 약하신 분들 무료강의니 들어보십시오.

 

2. 영어

4년전에는 신성일영어 올해는 이충권영어. 영어는 단어싸움인거 아시죠?

영어를 어느 정도 한다하는 분은 신성일, 영어를 정말로 못한다하는 분은 이충권.

신성일영어는 호불호가 특히 심한데 전 좋았습니다. 문법은 정말 최강!

이충권영어는 문법과 독해가 같이 상승하게 되는 수업입니다.

 

3. 한국사

4년전이나 올해나 선우빈한국사로 하였습니다. 이과에 공대출신이니 한국사를 공부해본 적이 없는 저에게 선우빈한국사는 한줄기 희망이었습니다. 국어와 함께 경쟁력 있는 과목이 되었는데 자만하고 공부를 소홀히 해서 올해는 점수가 폭망이었습니다. 한국사점수 때문에 올해 필기 불합격 하는 줄 알았습니다. 여유시간이 생겨서 본 한국사검정시험은 쉽게 1급 나오더군요. 30분도 안되서 마킹까지 다하고 창밖보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4. 건축계획 / 건축구조

4년전이나 올해나 킴아카 수업을 들었습니다. 많은 건축직 수험생들이 계획은 킴아카, 구조는 김창훈이라고 하시는데 주변 얘기들 신경쓰지 않고 계획과 구조 둘 다 킴아카로 공부했습니다. 김창훈 구조수업의 커리큘럼이 너무 많이 나눠져 있어서...(역학을 따로 수강해야 하고 기본수업과 심화수업을 나눠서 수강해야하며 기본문풀과 심화문풀도 따로 수강해야하더군요.)

하지만 킴아카 수업은 기본서 수업이 기본+심화+역학이라서 한 번에 공부하고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역학을 쉽게 알려주시기에 암기도 쉽고 풀이도 간편합니다.

국가직,교육청,서울시,군무원 이렇게 여러번 시험을 봤는데 특히 역학문제는 한 번도 틀린 적 없이 다 맞았습니다. 전 오히려 역학문제가 많이 나오기를 바랄정도였습니다.

철콘과 철골은 어차피 수치를 얼마나 암기를 잘하냐에 달려있는거라 본인의 노력여하에 달린듯합니다.

계획은 건축직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물어보면 열이면 열 전부 킴아카라고 할겁니다. 책의 내용도 정말 좋고 수업으로 들으면 더 좋고...특히 암기하기 힘든 서양건축사를 흐름으로 쭉~정리해주십니다. 거기에 법규까지 탄탄하게...

기본서 수업도 좋았는데 킴아카 수업중 백미는 바로 테마수업!!!

기본서만 듣고 공부해도 60~70점은 나올겁니다. 허나 테마를 듣게 되면 기본점수에 +20~30점 까지도 가능하게 만드는 수업입니다.

테마수업은 기본서의 내용을 한 번 정리를 해주고 관련된 문제를 푸는 것인데 테마수업을 들은 날에는 테마수업프린트와 기본서를 같이 보시며 테마수업내용을 정리하는 것을 정말로 권합니다.

너무나 도움이 많이 된 수업(기본서+테마)이라서 면접에서 전공관련 질문을 해도 막힘없이 답 할 정도의 자신감이 생겼으니 저에게 최고의 수업이었습니다.

테마수업으로도 시험준비가 충분한데 그래도 불안하다 느끼시면 특성화모의고사가 있습니다. 서울시, 지방직, 국가직 유형에 맞게 문제를 풀 수 있는 모의고사입니다. 테마만으로 불안하다 느끼시면 모의고사까지도 들으시면 좋습니다.

 

강의가 아무리 좋아도 자신이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모두들 아실겁니다. 어차피 시험은 마라톤같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꾸준히 해야 합니다. 100미터 단거리처럼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시면 금방 지치고 쉽게 좌절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주변사람들도 같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 수험생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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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후기

 

면접관 3명 계셨고 10분정도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재 질문은 청렴정책시행과 퇴직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공무원과 접촉을 금하고 있는 정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두번째 질문은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질문과 여기서 발행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

 

세번재 질문은 특수학교(교육)에 대한 정의.(여기서 대답한것에 대한 꼬리질문이 계속 이어집니다.)

 

3개의 질문이 끝나면 하고 싶은말 있으면 하라고 하며 면접을 끝마칩니다.

 

개인적으로 전공에 관련된 질문을 하지를 않아서 매우 당황한 면접경험이었습니다.

 

오히려 행정적인 질문위주라서 내가 건축직렬 면접을 보는지 교행직렬 면접을 보는지 착각이 들정도로..

 

혹여 서울시교육청에 면접보러 가실 경우 행정적인 면접도 많이 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