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국가직 7급 합격후기 : 킴아카 카페2015.09.15 10:59
  • 작성자 킴아카교수님(aki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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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국가직 7급 합격생입니다. 각자마다 공부 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1. 수험 생활 저 같은 경우 사실 수험 기간이 그리 긴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기간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더라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하루 평균 12~14시간 정도 공부했고 아무리 공부하기 싫고 몸이 아픈 날에도 최소 10시간씩 쉬는 날 없이 공부했습니다. 막판에는 14시간을 넘어서도 했습니다. 공부할 때는 화장실이 급하거나 배가 고플 때 빼고는 책상에서 1분 1초도 다른 생각을 안 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담배를 피우지 못 하기 때문에 쉴 때 딱히 할 게 없어서 화장실 가거나 밥 먹을 때 빼고는 쉬려고 독서실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집 앞 독서실을 다녔기 때문에 아는 사람도 없어서 그런 데서는 시간을 뺏기지 않았습니다. 2. 체력 관리 수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2007년 12월에 군 제대를 하면서 수험 생활을 시작한 거라 체력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습니다. 수험 생활 중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가볍게 맨손 체조 정도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시간이 아까워 하지 않았는데 막판 여름 정리할 때 매우 힘들었습니다. 체력이 왜 중요한가 하면 체력은 바로 공부할 때의 집중력과 직결 되기 때문입니다. 3. 과목별 공부 방법 교재 선택 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을 보려고 했습니다. 스터디할 때도 별 무리 없고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또 많은 책을 보려는 것보단 한 권을 정말 여러 번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많이 푸는 게 좋습니다. 국어(7급 재정 국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는 거라 스터디할 때도 편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2권을 빼고 1권, 3권, 4권은 스터디를 통해서 공부했고 따로 강의는 시간이 없어서 듣지 않았습니다. 여름에 문제 풀이 강의를 인터넷으로 듣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를 통해서 좀 더 꼼꼼하게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맞춤법은 꼼꼼하게 공부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다른 3권, 4권도 꼼꼼하게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예전에 한자 2급을 공부한 적이 있어 7급 한문은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보카 바이블, 코아 토플) 사실 저 같은 경우 군 생활을 미군 부대에서 통역병으로 2년동안 근무해서 수험 생활 중에 영어 공부는 그리 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수험 기간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휘와 같은 경우 제가 그동안 써 왔던 어휘랑 너무 달라 보카 바이블로 따로 공부했습니다. 기본으로 표제어는 완벽하게 외우려 했고 그 밖에도 책의 많은 단어를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국어 스터디와 더불어 같이 공부했습니다. 막판 여름 정리할 때 김채환 선생님의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했습니다. 코아 토플은 사 놓고 시간이 없어서 사전식으로 모르는 부분을 한 두 번 찾아보면서 정리(?)했습니다. 한국사(7급 통합 한국사) 한국사와 같은 경우 처음에 정재준 선생님의 강의로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했습니다. 그 후 7급 통합 한국사로 정말 여러 번 보면서 이해할 건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하고 외울 건 시키는 대로 외웠습니다. 또 막판 여름 정리 때 문제 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나름대로 완벽을 기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중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생각했습니다. 내가 모르면 남도 모른다.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3번을 찍었습니다.^^; 남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책을 공부했기 때문에 드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리(정승경 선생님, 신용찬 선생님) 정승경 선생님으로 겨울에 기본 강의를 듣고 신용찬 선생님으로 여름에 문제 풀이를 들었습니다. 과목은 많고 시간은 없어 물리와 같은 경우 국가직 9급 시험과 정보 처리 기사 실기 시험이 끝나는 5월에서나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본 문제를 풀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가 있어 이론을 정리하고 기출 문제를 정말 여러 번 풀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신용찬 선생님의 문제 풀이를 들음으로써 나름대로 정리했습니다. 건축 계획(김형돈 선생님) 건축과 같은 경우 크게 세 과목이기 때문에 제 생각엔 한 선생님으로부터 세 과목을 듣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세 과목을 다 가르치시는 김형돈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겨울에 계획과 구조 기본 강의를 듣고 제 나름대로 정리한 다음 봄에 국가직 9급 시험 보기 전 문제 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후 또 여름에 국가직 7급 시험 보기 전 문제 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건축과 같은 경우 수업 시간에 이해하려고 했었고 암기는 평상 시에 하지 않았습니다. 건축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암기할 것이 너무 많아 저 나름대로의 전략이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보기 2주 전 다른 과목 보는 시간을 확 줄이고 건축만 암기했습니다. 물론 이해할 부분에 대해서는 그 전에 다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시험 보기 2주 전에는 정확한 수치와 같은 것들을 암기했습니다. 다른 과목과 달리 건축은 사소한 숫자 하나에 정답을 걸기 때문에 저 같이 수험 기간이 짧은 수험생은 벼락치기가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건축 구조(김형돈 선생님) 위에서 어느 정도 다 말했던 것 같고 한 가지 더 말하면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외에 책과 프린트물을 개인적으로 꼼꼼하게 다시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직 7급과 같은 경우는 크게 상관 없지만 서울시 7급과 같은 경우 매우 세세한 데서까지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따로 좀 더 깊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축 시공(김형돈 선생님) 건축 시공과 같은 경우 사실 공부를 여름에서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에 건축 기사 실기 공부했던 것이 많이 기억에 남아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김형돈 선생님께서 오프라인 수업을 안 하셔서 온라인 수업으로 들었습니다. 문제 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하고 싶었는데 국가직 7급 본 후에 문제 풀이 강의를 하셔서 서울시 7급 볼 때서야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 시공도 위와 같이 이해할 건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했고 암기는 막판 벼락치기를 했습니다. 4. 문제 푸는 순서 영어 --> 물리 --> 국어 --> 한국사 --> 건축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절대 물리를 나중에 풀어서는 안 됩니다. 물리를 나중에 풀면 시간에 쫓기어 풀 수 있는 문제도 못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국가직 7급 때 물리를 맨 나중에 풀어 좋은 점수를 받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 7급 때는 영어 다음에 풀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5. 마무리 어떻게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진 것 같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7급 건축직 준비할 때 많은 정보가 없어서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서;;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운도 온다."입니다. 9급은 1년, 7급은 2년이란 것들에 스스로를 한정 짓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면 꼭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